오늘 북새통에 입고되어 바로 업어왔습니다. 가격은 Dawn of Fate와 동일하게 29000원에 풀컬러이고 볼륨은 163페이지, 크기는 GURPS 보다 조금 크고 Dawn of Fate보다는 조금 작은 새비지 월드 한글판 코어 룰북입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고민해결! 마법서점(http://etude87.tistory.com/176)'이 이 '새비지 월드'를 기반으로 작성된 녀석이지요.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본드 제본되어 있는데 제본의 상태는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니네요. 조금 본드가 삐져나와서 페이지가 살짝 붙어있다든지 양끝의 여덟장 정도는 살짝 어긋나있다든지 하네요. 그리 심한 수준은 아니라 뭐 보는데는 지장 없으니 괜찮습니다.(그래도 Vampire the masquerade는 이렇게 나오지 않았으면 ..

'새비지 월드'기반의 국문 TRPG 서적 '고민해결! 마법서점'의 택배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풀컬러로 제작된 두툼한 서적입니다. 실물 서적을 이렇게 받아보면 pdf파일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무언가가 보충되는 기분입니다.(물론 그것도 어디까지나 합리적인 가격일 경우에 말이죠.) 위 사진은 6만원 후원자 대상의 '마법서점RPG 플레이어 세트'의 구성물입니다. L형 폴더가 구겨진 것에 대해서 메일이 오긴 했습니다만, 뭐 크게 구겨진 것도 아닌지라 저는 패스합니다. 우선권 결정시 사용되는 카드는 뜯어보긴 해야할텐데, 케이스가 종이라 많이 고민됩니다.(이럴때 고민해결! 마법 서점!!) 조금은 업된 기분에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Fighting Fantasy Gamebook시리즈는 국내 초여명을 통해 출판된 TRPG룰 GURPS의 저자 스티븐 잭슨을 비롯한 여러 저자들이 만든 1인용 TRPG 게임북입니다.국내에는 그린북 출판사(http://greenbook.kr/)를 통해서 전 시리즈 중 불꽃산의 마법사, 혼돈의 요새 단 두권만이 번역되어 들왔습니다. 이 1인용 TRPG는 D&D 초급 룰북의 초반부에 삽입된 것과 유사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게임북들과는 달리 간략화된 TRPG룰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별도의 주사위가 없더라도 플레이 가능하도록 각 페이지 하단에 주사위가 그려놓았다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차르륵 넘기다 멈추는 것으로플레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TRPG 입문자들을 위해서 좀더 많은 시리즈가 번역되었으면 하고..

커뮤니케이션 그룹에서 출간했던 Dungeons & Dragons Classic 초급·중급 롤북 합본입니다. 하라는 TRPG는 안하고 D&D를 기반으로 제작된 PC 게임 입문용 메뉴얼로 사용했습니다. 일전에(http://etude87.tistory.com/157) 놓쳐서 아쉬웠다고 하소연 했던 D&D 상급세트와 크리스티니아 RPG 합본과 함께 사용 가능한 물건으로 이것도 지금은 절판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놓친 것이 아쉬운 까닭은 초급·중급 롤북 합본만 2권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딱히 돈이 부족해서 구매한 것이 아니라, 절판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하고 시간이 너무 흐른 것이 가장 큰 패착이었습니다. 도서 사이즈는 겁스 국문 2판보다 살짝 작은 정도입니다.

이후 로도스 도전기 등에 영향을 준 소드 월드 RPG 국문판 롤북입니다. 예전에 보드게임 사이트에서 판매했던 D&D 상급세트와 크리스티니아 RPG 합본 등과 더불어 소드 월드 RPG 상급 룰이랑 시나리오집 2개를 사지 않은 것이 두고두고 후회되는 일입니다. 국문판 TRPG 서적이 나오는 족족 구매하고 있는 까닭은 이런 절판의 경험때문입니다. 지금에 와서 이 책으로 누군가 무얼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기회가 닿는다면 놓친 국문 TRPG 서적들을 다시 모아보고 싶네요.

현재까지 출간된 모든 GURPS(겁스) 국문 2판 서적들입니다. 기본세트:캐릭터북, 기본세트:캠페인북, 던전판타지, 마법, 초상능력, 무한세계, 실피에나, 무예, 추리와 수사, 헌터들의 밤까지 총 10권입니다. 책이 한두권이 아니다보니 사진을 예쁘게 찍는 것도 아닌데 늘어놓는 것조차 일이더군요. 초여명에서 최근 던전월드와 아포칼립스 월드를 출간하느라 아직 호러가 출간되지 않은 상태인데, 이후 추가로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사진을 새로 찍지는 않을 겁니다.

텀블벅에 올라왔던 TRPG 서적 중 유일하게 후원을 놓친 Dawn of Fate의 실물입니다. 일전에 홍대 가는김에 북새통에 들러 구매했던 것입니다. 사진으로는 감이 안잡히겠지만 겁스 국문 2판보다 1센치 정도 크고 두배는 두껍습니다. 보다 먼저 나오고 받았던 던전월드와 내지의 컬러나 제본의 방식 등 많이 부족한 구석이 있습니다만, 전문 출판사인 초여명과 비교하는 것은 애초 무리수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아마추어 일반인들이 해서 이정도 퀄리티는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차후 완성되어 나올 후원 서적들이 이렇게 나온다면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들긴 하겠습니다만, 걔중에는 소규모 출판사들도 있는만큼 보다 나은 퀄리티로 나올 것을 기대해봅니다. 이야기가 중간에 사족으로 빠졌긴 합니다만, 도서 내용만 놓고 보..

일전에 후원 관련 포스트(http://etude87.tistory.com/142)로 소개했던 던전월드의 실물입니다. 3티어(35,000이상) 후원자용 구성물로 하드커버 롤북에 한정판 자료집, pdf파일이 들어 있는 CD랑 후원자용 스티커입니다. 실물에 비해서 사진이 이상하다 싶으면 그건 제탓입니다.(플래쉬가 세게 터져서인지 뒤에 깔아둔 와인색 벨벳 스프레드천이 새카맣게 나와버렸네요.) 위 구성물에 없는 것이라면 보다 높은 티어에서 받을 수있는 책과의 인연(하고 싶은말)과 대영웅 키트(주사위세트, 고급 6각 모눈 종이, 노트)이기에 후원자들에게 3티어가 가장 인기있었습니다. pdf 파일을 같이 받다보니 실물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읽는게 더 편해서 책은 자연스럽게 소장용이 되어버렸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좋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