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UDE87

무선 이어폰들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몽땅. 그래서 갓성비 QTY나 하나 더 구매해서 사용하려고 생각했는데 재미있는 물건아 있더군요. 블루투스 수신기. 다이소에서 건졌는데 아마 인터넷으로 더 저렴하긴 하겠죠. 그런데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말고 하기엔 차라리 저가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그냥 업어왔습니다. 유선 이어폰을 무선 이어폰처럼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물건입니다만 한시간의 짧은 사용시간과 치렁치렁한 유선이 불편함은 어쩔 수 없네요.
뒤늦게 시작했던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이하 아레나)입니다. 서비스 하는 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시작한 것이 처음에는 괴로웠습니다만, 돈법사 게임을 죽자고 달리는 것은 위험한 것인 만큼 차라리 잘 되었다 싶더군요. 그래서 늦은김에 무과금으로 쉬엄 쉬엄 하고 있는데 어느새 컨스트럭티드 등급이 다이아몬드 티어가 되었습니다. 이 위로 미식 티어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곳은 미천한 무과금 유저의 조약한 단일 덱으로 뚫을 수 없는 곳이라 이쯤 했으면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닌가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브실골 시절의 기억은 잘 나지 않습니다. 그저 골드 티어의 첫 입성이 8월 26일이었고, 플래티넘 티어의 첫 입성이 9월 29일, 그리고 다이아 몬드 티어의 첫 입성이 오늘 10월 23일로 대략 한달 간격으..
초여명에서 진행한 니알라토텝의 가면들 - 크툴루의 부름 캠페인 시나리오집 펀딩 후원품이 도착했습니다. 펄프+스페셜 세트(118,000 원)단계의 구성품으로 니알라토텝의 가면들 슬립케이스 세트와 수호자 참고용 책자 그리고 펄프 크툴루와 기념 다이스 트레이 등을 수령했습니다. 슬립케이스 세트는 크툴루의 부름 슬립케이스 보다 약 1.5배 두꺼운 물건입니다. 이번 후원 구성품을 모두 모으면 얇은 백팩에 넣었을때 꽉찰 정도의 볼륨이라 인증용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거운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국산 저가 이어폰 및 스피커로 유명한 엑토社의 소형 핀마이크입니다. 무지향성 핀마이크라서 주변 잡음이 완전 차음 되는 친구는 아니지만, 지금의 삼성 헤드폰의 스폰지도 없는 마이크보단 낫지 않나 싶어 하나 주문했습니다. 사실 같은 회사의 콘덴서 마이크 MIC-11를 먼저 보았는데 이 제품 지향성을 알 수가 없어서 BY-MM1 랑 비교하다가 일단 저렴한 핀마이크 하나 정돈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이른바 충동 구매인데 끝이 해피엔딩일지는 모르겠네요.
코털 제거기 필립스 NT3160입니다. 코털, 귀털, 눈썹 등을 정리하는데 특화된 전기 면도기라고 합니다. 보다 상위 제품에는 구렛나루 및 수염 정리용 헤드도 있더군요. 별 차이 없는 단종된 NT9000대의 구버전이 쓸데없이 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는 아이러니함이 있는 제품군입니다. 필립스社의 면도기는 과거 고장나기 전까지 애용했던 수염용 전기 면도기 이후로는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회전식 커팅 방식의 코털 트리머도 과거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그건 콧속의 애먼 털들을 죄다 갈아버려서 뒷처리가 난감한 친구였죠. 그 후론 코털용 미용 가위로 정리해왔는데 작아서 잊어버리고 자꾸 사게 되는데다가, 아무리 둥글게 마감해두어도 날은 날인지라 피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의성 이전에 안정성을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