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 Zone + 야화 플러스 게임 잡지 PC PLAYER에서 번들로 제공한 물건입니다. Battle Zone과 야화 플러스가 함께 들어있는 물건으로 Battle Zone 보다는 야화 플러스를 주로 플레이했었습니다. 야화 플러스는 뭐 김두환, 시라소니 등 깡패나오는 게임이었을 겁니다.(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제 기억상으로는 제가 잡지를 구매하고 입수한 건 아니고 아마 누군가에게 받거나 교환한 물건일 겁니다. 그런데 그즈음에 레이맨을 만나서 당시에도 얻고서 얼마 안되어 잊고 살았던 기억은 납니다. 여러모로 존재감이 없던 물건이네요.

Xtom 3D 슈팅고자인 제가 보유하고 있는 몇안되는 슈팅게임 CD인 Xtom 3D 입니다. Xtom은 메인 붉은색 기체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딱히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걸로 봐선 그래서 제목이 Xtom 3D가 되지 않았나 짐작하고 있습니다.(3D가 붙는 이유는 3D 종스크롤 슈팅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못하는 슈팅게임인데 3D가 되니 보이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계시는 탄환에 아파하던 것과 그래도 탄막게임에 비하면 자비로운 적의 공격에 감사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 당연한 것이지만 엔딩은 보지 못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Q - 지혜의 여신 "프린세스 메이커 Q - 지혜의 여신"은 뱀프1/2과 함께 PC GAME 잡지의 번들로 제공되었던 게임입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외전으로 Q는 Quiz를 뜻합니다. 프린세스 메이커의 탈을 쓴 단순한 퀴즈게임으로 유통기한이 있는 퀴즈들이 다수라 지금와서 플레이 해보라고 한다면 상당히 어려울 게임입니다. 애시당초 퀴즈게임인데 게임내 지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일상의 퀴즈를 모아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자기완결성이 매우 떨어져 인터넷 검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프린세스 메이커에서는 세계관만 차용했을뿐인데다가 퀴즈 자체도 재미가 없어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이런 게임을 그 옛날에 엔딩까지 보았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끼네요.

Grandia II 게임 잡지 피씨 파워 진의 번들로 공략과 함께 제공된 Grandia II CD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당시 피씨 파워 진은 정말 좋은 잡지 번들을 많이 넣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 반해 현 게임메카의 위치는 참으로 안습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는 다소 사족이니 중단하고 Grandia II로 돌아가서 이야기 하자면, 상당히 즐겁게 플레이 했던 게임입니다. 그리 많은 분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전형적인 JRPG로써 강력한 매즈기술과 필살기를 사용하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번들 CD에 문제가 있는지 특정 파일을 자꾸 요구해서 메모장으로 이름만 같게 만들어 넣어주어야 했던 것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Steam으로 재 출시가 된다면 소장..

Arcturus Arcturus는 손노리가 개발한 2.5D 그래픽의 턴제 RPG 게임입니다. 사진은 게임 잡지 피씨 파워 진의 번들로 공략과 함께 제공된 물건이지요. 중간에 공략을 본 것이 독이 되었는지 레벨에 맞지 않는 던전을 방문해서 세이브포인트 근처에서 벗어나지 못한채로 일반 몹들과 매번 보스전을 하던 추억이 있는 작품입니다. PC가 번갯불 맞고 운명하시는 바람에 엔딩을 보지 못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언제 다시 플레이를 해야 할텐데 매번 미루고만 있네요. 일본의 패키지 게임들이 인터네셔널 버전을 만들어 Steam에 다시 내놓는 것을 보니 이것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스마트폰용 화이트 데이가 흥하면 그쪽으로 활로를 찾아 다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모바일로 나온다면 조작..

코룸 외전 유명 국산 RPG 시리즈 코룸의 마지막 패키지 작품인 코룸 외전입니다. 게임잡지 피씨 파워 진의 부록으로 얻은 것이지요. 코룸 2, 3이 너무 인상적이었기에 좋아했었는데, 정작 코룸 외전은 생각보다 빡빡한 턴제 RPG여서 충격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보다 노가다가 많이 필요한 탓에 엔딩을 못보고 중단했는데 언제 다시 해보고 싶네요. 이후 코룸은 코룸 온라인으로도 한 번 부활했었고, 전작 시나리오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유명 판타지 작가 이수영씨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설 『사자의 노래』를 연재하다가 중단하기도 했었지요.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Rayman PC Player에서 번들로 제공한 Rayman입니다. Ubisoft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Rayman English(원제 English with Rayman) Demo를 통해서 알게 되었던 작품입니다. 감질나게 제공된 Rayman English Demo를 플레이 하고서 애타게 찾았던 작품입니다만, 우습게도 아직도 엔딩을 못봤습니다. 추억의 작품이라 이미 GOG.com과 Steam에서 Rayman® Forever를 비롯한 전 시리즈를 구매해 두었기 때문에 이 CD를 다시 돌릴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제한번 전 시리즈 정주행을 돌아봐야 겠습니다. Rayman® Forever In Rayman’s world, nature and people live together in peace. One..

Vantage Master Tactics V2 가장 인상깊은 턴제 전략게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지금도 손에 꼽을 팔콤의 Vantage Master Tactics V2입니다. 친구가 재미있는 게임 알려주겠다면서 Vantage Master Tactics(오리지널)로 저를 인도했고, 곧이어 출시된 Vantage Master Tactics V2를 쥬얼판으로 함께 즐겼습니다. 첫 입문을 얼리고 석화되는 등 린치에 가까운 플레이로 시작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로컬 대전이 워낙 즐거워 혼자서 시나리오 모드는 자주 하지 않았습니다만, PC GAME Magazine의 부록으로 나와줘 저도 기쁜 마음으로 업어온 기억이 납니다. AfreecaTV에 텐타크님이 거의 유일하게 Vantage Master Tacti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