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 마트에 스팀덱이 입고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입고 다음 주에 바로 집어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2TB짜리 SSD와 512GB 짜리 SD Card도 주문해 장착해 주었습니다. 그래놓고 엄청나게 게임을 하진 않았지만,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기반 UMPC는 초기에 이미 한차례 구매해본 경험이 있기에 스펙이 아무리 좋든 구매 생각이 없었습니다. 팬돌아가는 윈도우 절전모드나 과충전 이슈 발생 같은건 끔찍하거든요. 하지만 스팀OS를 탑재한 스팀덱은 애시당초 게임을 위해 개발된 만큼 끌렸습니다. 사실 초기 구매를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아예 1세대를 거를 생각이었는데, 2세대는 몇년 후에 나올 예정이고 마침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취미들이 있는 상황에서 스팀덱 하나로 엄청나게 ..

목공예를 하다가 손톱을 사포로 갈아버린적이 있습니까? 만약 작은 틈을 열어두고 그 사이로 손톱만 넣고 갈아버린다면 어떨까요? 이 제품은 그런 제품입니다. 원리는 연필깎기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깎는 것보다는 갈아내는 것에 가깝습니다. 갈아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만히 꾹 누르고만 있으면 갈아내는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전동 연필 깎기에 넣고 연필을 돌리듯 집어넣은 손톱을 좌우로 쓱쓱 문대면 금방 갈려 나갑니다. 평소 손톱깎기 사용시 애매한 길이라서 자르지 못해 냅두다가 잊어버리고, 마른 손톱이 이리 저리 튀어나가던 스트레스와 이별할 수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발톱을 정리하기엔 부적절합니다. 갈아내는 방식이라 발톱을 다듬기엔 자세도 불편하고, 제대로 살펴보기 어려워 위험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손..

기존 사용하던 마우스 단품과 같은 제품군입니다. 함께 사용하던 블루투스 키보드가 자꾸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것이 불편해 바꾸는 김에 아예 세트로 재구매했습니다. 키패드의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소모되는 것 같아 다소 불만족 스럽지만, 그뿐입니다. 마우스는 이미 검증된 제품이고, 키보드 역시 매우 좋습니다. 특히 손목을 받쳐주는 부분이 부드러워 편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하이엔드는 또 아닌지라 나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박스 사이즈가 커서 당황했습니다. 절반 이하로 줄여도 좋았을 터인데, 쓸데없이 사이즈가 크네요. 헤어드라이기가 없거나 망가져서 새로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드라이어의 풍속이 약해서 불만족하고 있던 것 또한 아닙니다. 이미 가진 제품은 머리를 말리기에 충분하고, 이 제품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휴대성이 뛰어나고 저렴합니다. 그냥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도 충분히 쓸만한데, 문제는 제가 그 제품을 잘 안쓴다는 것이 이번 구매의 시발점입니다. 평소 열풍 건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자연풍에 말리거나 종종 선풍기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새 일이 바뻐 제대로 말리지 못하거나 열풍 건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마침 뜨겁지 않은 바람을 불어준다는 상품 설명으 보게 되었습니다. ..

해외 직구가 저렴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형 플러그가 아닌 제품을 썩 좋아하지 않는 터라, 국내 공식 수입사에서 구매했습니다. 140W짜리 2C+U 충전기도 매력적이긴 했습니다만,140W 까지 필요하진 않은 데다가 애시당초 구매 목적이 적은 수의 포트를 지닌 충전기들을 멀티탭에서 치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단순 포트 수만 생각한다면, 보다 낮은 와트의 저렴한 4in1 제품도 있긴 했지만, 긴 코드선이 너저분하게 늘어져 있는 것이 못마땅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휴대용으로 베이스어스 제품을 추가 구매한다면 보다 컴팩트한 65W의 3포트 제품이나, 뛰어난 성능의 140W의 3포트 제품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당장은 어느쪽으로든 필요가 없어서, ..

공식 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은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상품 정보에 의하면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살균기가 UV 램프 방식보다 뛰어난 UV LED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제품 마감은 생각보다 별론데다가, 충전 포트도 너무 구식이고, 분리가 어려워 생각보다 청소에는 불편한 구조입니다. 그런데 당장에 쓸건 필요한 마당에 이것 저것 따지다가 지금껏 구매를 못하고 있던 터라 일단 하나 질렀습니다. 공식몰에서 구매했다면 보다 많이 저렴했을 것이란 생각이 아른거리는데, 가격비교나 하고 구매할껄 그랬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일단 돈도 이미 다 지불했고, 물건도 받았으니 그냥 써볼까 합니다. 다음 제품은 좀 더 괜찮은 제품으로 미리 알아봐야 겠습니다.

레트로이드 포켓 3+에서 옆그레이드된 클램쉘 방식의 제품입니다. 잘 사용하지 않을 듯한 액티브 쿨링 기능과 증가한 배터리를 제외하면 슬라이드 방식의 아날로그 스틱에서 부터 매우 호불호 갈릴 물건입니다. 하지만 클램쉘 방식이라서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론 확실히 스위치마냥 양옆으로 늘어선 모양의 제품들이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은 이미 안드로이드용 유/무선 게임 패드들을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양옆으로 길이가 길어진 제품들은 옆으로 드러누워 써보면 영 불편합니다. 양손간의 간격이 넓어질 수록 어느 한쪽 팔을 계속 허공에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패드 연결 또는 탈착의 귀찮음 해소와 작은 사이즈의 그립감만을 바랬을 뿐입니다. 가성비를 ..

Small World 2를 제작한 Days of Wonder에서 제작한 보드게임입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박스와 고풍스런 카드 삽화가 딱 제 취향입니다. 하지만, Small World 2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파티게임에 충실한 룰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입니다. 고풍스런 카드 삽화에 걸맞는 장대한 이야기가 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생각보다 가벼운 플레이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