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이드 포켓 3+에서 옆그레이드된 클램쉘 방식의 제품입니다. 잘 사용하지 않을 듯한 액티브 쿨링 기능과 증가한 배터리를 제외하면 슬라이드 방식의 아날로그 스틱에서 부터 매우 호불호 갈릴 물건입니다.
하지만 클램쉘 방식이라서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론 확실히 스위치마냥 양옆으로 늘어선 모양의 제품들이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은 이미 안드로이드용 유/무선 게임 패드들을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양옆으로 길이가 길어진 제품들은 옆으로 드러누워 써보면 영 불편합니다. 양손간의 간격이 넓어질 수록 어느 한쪽 팔을 계속 허공에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패드 연결 또는 탈착의 귀찮음 해소와 작은 사이즈의 그립감만을 바랬을 뿐입니다. 가성비를 따졌다면 다른 선택도 여럿 있었을 텐데, 여러모로 드러누워서 플레이 하기 좋은 제품을 원했습니다. 참으로 게으름이 묻어나는 선택입니다.
애매한 성능이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의 성능은 대걔 이미 보유한 Lenovo Legion Y700 Tablet 미만이라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주된 목적은 그간 플레이 하지 못하고 방치한 한글화된 알만툴 게임 플레이 입니다. 일단 SD 카드 부터 재 주문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