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그 호라이즌(이하 로그호라) TRPG 후원품 직수령했습니다. 며칠 뒤였으면 또 몰랐겠지만, 운이 좋게도 딱 날짜가 맞아떨어져서 돌아오는 길에 수령해왔습니다. 아니, 사실 따지고 보면 교통비도 더 나가고 발품도 팔아야 하니 이쪽이 더 손해긴 합니다만, 역시 일찍 받아보는 맛에 달려간 만큼 투덜거릴 일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금일 수령 가능한, 그리고 제가 후원했던 단계에서의 전품목인 '룰북+리플레이북+책갈피'입니다. 6시부터라는 이야기에 홍대 8번출구로 나와 툰크에서 시간 좀 녹이고 천천히 걸어갔더니 낙승이었습니다. 얼핏 직수령을 위해서 상당히 일찍부터 대기하신 분들도 계시다는데 아마도 저처럼 일찍 받아보고 싶으신 마음에 달려오신 듯 합니다. 원작과 동일한 라노베 사이즈(마법서점 리플레이북과도 얼핏 ..

후원했던 헌티드 스쿨 TRPG 비욘드 스쿨의 실물 책과 카드가 도착했습니다. 새비지 월드 기반의 국산 TRPG 서적으로 다음에서 연재된 헌티드 스쿨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저작물입니다. 겉표지를 응용해 플레이어 시트로 제작한 상큼한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이걸 응용하면 게임마스터를 위한 스크린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후원자 명단에 남길 이름을 따로 서베이에 적지 않아서 없는줄 알았습니다만, 잘 찾아보니 제대로 작성되어 있더군요. 카드는 뭐, 카드입니다. 잠깐 살짝 열어보았는데 사전 공개된 내역과 동일하게 캐릭터가 중앙에 그려져 있습니다. 출간된 서적의 퀄리티는 일단 잠깐 훑어본 수준에서 파본이 눈에 띄지 않고 상당히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싶군요. ㅎㅁㅎ

초여명의 GURPS 국문 2판 중 가장 최신작인 GURPGS 호러입니다. 홍대 와우 북 페스티벌에서 피아스코와 함께 업어왔습니다. 일전에 구매한 GURPGS 추리와 수사와 섞어서 사용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서적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여러번 하는건 상당히 번거로운 일입니다만, 이미 스토리 트레이닝이 TRPG가 아니라서 한차례 나눠 소개했기 때문에 기왕 나눈김에 이것도 나눠서 소개해 봅니다.

초여명 출판사에서 출간한 피아스코 롤북과 컴패니언입니다. 홍대앞 거리의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손작가님의 스토리 트레이닝 수령하러가 업어왔습니다. 사실 피아시코 컴패니언 출시일 즈음에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만, 날짜를 잘못 맞췄을 뿐만 아니라 카드문제도 생겨서 당시 구매하지 못했던 서적입니다. 부들부들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손에 넣고나니 심신에 안정이 오더군요. 아직 랩핑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누메네라 후원 물품을 오늘 수령했습니다. 위 물품은 누메네라의 비밀(200,000원 이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코어북 한정판, 플레이어 가이드, 캐릭터 시트 팩, 제9세계 박물지, 악마의 등뼈 시나리오집, 글리머 컬랙션 1·2, 카드 세트, 누메네라 캔버스백, 주사위 두개, 다이스백, 다이스 패드, DVD, 장서표 등 입니다. 무겁지는 않았습니다만 택배 상자는 제법 커서 놀랬습니다. 풍성한 후원 물품들은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배가 부른 듯한 만족감이 있네요.

금일 Vampire: the masquerade 20th anniversary 한글판의 후원 품목을 수령했습니다. 105,000원 후원자 품목으로 수령한 물품은 위와 같습니다. 제작상의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앙크주사위를 제외한 모든 품목을 수령했습니다. TRPG 클럽에서 출간된 모든 서적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상태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뒤늦게 가죽 양장본이 아쉬워 지는 묘한 기분을 받았습니다. 두툼한 코어 룰북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 지네요.

후원했던 이어리니안의 유산 TRPG를 수령했습니다. 수령시 얇은 컴퓨터는 본체도 들어갈만한 박스를 받아서 순간 당황(설렘)했습니다만, 열어보니 제가 후원했던 29,000원 보상품목과 동일한 실제책 한권과 코드가 적힌 메모가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도서 두께는 적절하나 본문 폰트가 다소 큰데다가 통상의 다른 롤북들처럼 다단으로 둘로 나뉘어 한줄에 몇자 안되는데 계속 줄바꿈이 되는데다가,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으면 그마저도 잘려 나오는 터라 가독성쪽으로는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매 우측 페이지마다 보이는 워터마크도 없었으면 더 좋았겠고, 표도 좀 더 깔끔했다면 기뻤을겁니다. 이래놓고 다시 살펴보면 역시 TRPG CLUB인가 싶기도 하고, 하드커버가 울어버린 새비지월드를 꺼내 보며 여러모로 복잡했던 심사..

기동형 페이트를 기반으로 반재원 작가님의 초동을 원작으로 그 세계관을 녹여만든 초여명의 신작 TRPG 서적입니다. 이번에 광화문 교보에 잠시 들러서 업어왔습니다. 반재원 작가님의 세계관이야 공식카페에서 알아서 TR화 된 전적도 있는걸로 압니다만, 이건 그와는 별개의 물건입니다. Polaris보다 두껍고 메르시아의 별보다는 얇은 볼륨의 서적으로 초동 원작의 일러스트들이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인동맹의 팬이라면 TRPG를 모르더라도 설정집의 한종류로 생각하고 구매하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