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모으는 게임, Steam 플레이 근황입니다. 정말 하지도 못하면서 꾸준히 늘어나는 군요.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 지름을 거르는 경우가 많아서 증가율은 감소했긴 한데, 여전히 플러스다보니 결국에는 달성하고 마는군요. 이제와서는 뭔가 열심히 달성했다는 기분 보다는, 매년 돌아오는 기념일마냥 조촐하게 스스로 축하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크게 기쁘진 않은데 그래도 안챙기면 섭섭한 것이라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네요. 잊을뻔 했네요. 배지도 같이 올립니다. 딱 배지는 5000개일때가 아니라서 경험치가 딱떨어지지 않네요.(깜빡한거 다시 채워넣은 거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디지털 문물의 신이라니, 쟁여두기의 전령에 비해 뭔가 더 있어보이긴 하네요. 그럼 이 다음은 늘상 그러했듯이 5,500 또는 6..

디자인이 귀여워서 집어왔습니다. 이미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용 보조배터리가 2개에 케이블도 이곳 저곳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서너개는 되는 거 같은데,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편의점은 이곳 저곳과 제휴해서 별의 별 것을 다 팔더 군요.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인터넷을 뒤져야 옳았으나, 그럴 정신이 있었다면 아예 구매 자체를 하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악순환 반복…. 일단 사용할 곳이 없으니 봉인입니다. 언젠간 쓸일이 있겠죠? 보기만 해도 흐뭇하니 제값을 다 했다고 생각합시다. 행복을 돈으로 샀으니 크게 남는 장사 했다고 퉁쳐봅니다.

Vampire the masquerade 한글판 후원 보상품인 뱀파이어 주사위 세트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12면체의 전용 주사위가 12개 들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번 HDD 고장으로 인해서 그간 TRPG 후원으로 받았던 pdf가 다 날아갔는데, 뭐가 얼마나 날아갔는지도 확인하고 재 요청을 시도해 봐야 하는군요. 새 물품 수령으로 기쁜 가운데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미묘한 기분.

오랜만에 배지 제작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번 배지 제작도 1~5레벨과 은박을 한꺼번에 진행했습니다. RPG Maker MV 배지는 은박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예전에 질러 두었었습니다. 마지막 피스는 가격이 좀 떨어지거든 사려고 했습니다만, 이렇게 지르게 되네요. 언제나 웬만한 게임 하나 가격 이상은 부어야 만들어지는 배지 입니다. 이번 배지 만들면서 문득 깨달았는데, 제작중인 배지에 우클릭해서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하게 되면 굳이 배지 정보를 모아둔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퍼오지 않아도 되더군요. 일찍 깨달았더라면 출처남기는 수고스러움이 더 줄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RPG Maker MV 배지 중에서 가장 디자인 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1레벨 배지입니다만, MV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

Firefly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Firefly, Clikteam의 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 툴 Fusion시리즈의 공식 3D 모듈입니다. 이전에도 3D 또는 유사 3D 효과를 지원하는 유저 플러그인이 있어왔습니다만, 이번에는 무려 '공식' 모듈입니다. 그것도 Fusion 3 데모를 내놓을 거라고 공지하고, 번들로 쿨하게 현 버전을 한번 풀어놓은 이 시점에서! 친숙한 샘플게임도 3D 버전으로 만들어 내놓았고, 하이폴리곤 모델링 구동 영상도 올라왔더군요. 상당히 기분이 어리둥절한데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Firefly 3D : http://clickstore.clickteam.com/firefly3D

월간 보드게임 11월호가 도착한지는 꽤 되었는데, 이래저래 사진만 찍어두고 뒤늦게 포스팅하네요. 사실 잊고 있었습니다만, 11월이 다 지나가는 마당에 번뜩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 11월 호는 나름 균형감있게 한글화된 작품을 잘 소개한 느낌입니다. 그 중 특집으로 소개한 '아브라…카 왓'의 경우는 주변 문구점에서도 팔고 있더군요. 예전에 했던 콘셉트(생각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많이 어렵더군요.)와 비교적 최근에 했던 비밀요원D(상당히 재미있게 했습니다.)도 가볍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소개된 작품 중 개인적으로 가장 구매하고 싶었던 것은 턴코트 입니다. 이건 정말 손에 넣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 물건이더군요. 그럼 다음 호에서도 이런 멋진 게임 소개를 기대해 봅니다.

Game Maker Studio 2 Game Maker Studio 2(이하 겜스2)가 나왔다고 소식 들었습니다. 이전 버전 구매자의 경우 한시적으로 세일해준다고 하길래, (정작 겜스로 하나도 만든 것 없는 주제에)'그럼 사야지!' 하고 가봤는데, 아직 베타기간이며 판매는 하지 않고 있더군요. 그래서 베타를 신청하고 다운로드 받아 보았습니다. 일단 외관의 변화가 가장 인상깊습니다. 포토샵 CS2에서 CS6로 넘어간 듯한 느낌인데, 그간 너저분했던 각종 겜스의 창들을 잘 붙들어 정리해줄 수 있어 보이더군요. 새 프로젝트 생성시에는 드래그앤 드롭 방식과 겜메 랭귀지 방식으로 나뉘어 있던데, 뭔 차이가 있는지는 가볍게 살펴봐선 잘 모르겠더군요. 물론 대강 짐작은 가긴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느냐의 문제랄까요?..

Windows 8.1K FPP입니다. Windows 10이 이미 나온 마당에 왠 8.1이냐고 한다면, 최근 HDD 모두 날아갔기 때문입니다.(단순 데이터가 날아간 것이 아니라 HDD 자체가 더는 없습니다!) 10은 무료업데이트 기간 업데이트를 통해서 설치했던 관계로 새 HDD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집에있던 8.1뿐이었습니다. 게다가 10 관련해서는 초기에 너무 많이 당한 것도 있고 해서 그냥 8.1이나 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