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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Maker 시리즈 구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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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만툴(쯔꾸르) 게임제작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 작성일 기준 2k는 1.61, 2k3은 1.11 XP는 1.05a, VX는 1.03a, Ace는 1.02a, MV는 1.0.1이 최신판이다. )


소개 대상

  RPG Maker 시리즈 구매 가이드라지만 구매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본 가이드는 어느 곳에서 어떤 것들을 구매할 수 있는지와 그에 대한 선택을 함에 있어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작성했습니다.

  더불어 모든 시리즈와 제품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구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되, 여기에 차후 피드백이 있으면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RPG Maker 2000(이하 2k) 부터 출시된 디지털 다운로드판 전부를 소개할 예정이며, 기타 패키지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피드백이 있기 전까지 소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위의 스샷에서 보이는 것들만 소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AGM(또는 IGM) 등은 RPG Maker 시리즈가 아닌관계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패키지보다는 디지털 다운로드

  RPG Maker 시리즈는 과거부터 실물 패키지 제품으로 구매 가능한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이는 비교적 최근까지 최신버전이었던 Ace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당시만해도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이 널리 퍼지지 않은 데다가 인식도 부족하였기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Ace가 막 일본에서 출시되었을 시기 일찍 해당 제품으로 넘어가신 아방스 회원 분들의 게시물에는 구매대행 수수료와 배송비 그리고 기본적으로 높은 정가를 합쳐 도합 2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근래에 이르러서는 디지털 다운로드 업계의 큰손 Steam을 필두로 해서 많은 서비스들이 생겨났으며 점차 패키지는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디지털 다운로드 제품은 기본적으로 실물이 없기 때문에 정가 자체가 낮고 배송비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실물을 굳이 수집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다면 디지털 다운로드 제품은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문판 · 공홈판 · Steam판

  RPG Maker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Enterbrain社에서 판매하는 일본어 원문판과 Degica를 통해서 판매하는 공홈판(글로벌판) 그리고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 Steam을 통해서 판매하는 Steam판(VX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는 공홈판과 동일)이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보다 세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Steam에는 VX가 출시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 Steam판이라고 이야기 하면 Steam에 출시된 2k, 2k3, XP, Ace, MV를 말하는 것입니다.

일본어 원문판

  일단 일본어 원문판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기본적으로 한글패치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언어가 일본어라는 것 등을 제외하더라도 일단 정가가 세금포함해서 XP가 4,104엔(작성일 기준 3만9,338.48원), VX가 7,344엔(작성일 기준 7만395.18원), Ace는 13,824엔(작성일 기준 13만2,508.57원)입니다. 물론 공식 스토어라고 할 수 있는 Degica에서 3,024엔, 6,156엔, 10,260엔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높은 까닭은 해당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추가 소재집과 묶여진 번들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XP의 경우 "RPG Maker 3 Music Pack"이라는 이름으로 $19.99에 판매 중인 PlayStation®2 용 "RPG Maker 3"의 BGM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며, VX의 경우 "Materials For VX: Samurai"라는 이름으로 $19.99에 판매 중인 "쯔꾸르 시리즈 소재집 화"의 그래픽 소재가 포함되어 있고, "RPG Maker XP Remastered OST"라는 이름으로 $19.99에 판매 중인 "RPG 만들기 XP 사운드 트랙(고음질 리마스터링 버전) 소재 집"의 음원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가 소재집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소프트웨어 본체만 필요한 분들께는 되려 짐만 될 뿐입니다. 더불어 공홈판이나 Steam판에 비해서 할인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니 애써 구할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일단 일본어 원문판에 대해서는 구매를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글로벌 공홈판

  여기서 언급하는 공홈판이란 공식 홈페이지(http://www.rpgmakerweb.com/)에서 직접 판매하는 제품 또는 그와 같은 키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Game Maker와는 달리 (Steam에 입점하기 전에 구매했더라도 상관 없이) MV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은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했다고 해서 추가적으로 Steam판을 주거나 또는 그 반대로 Steam에 별도의 제품키가 동봉되어 있지 않으므로 구매에 있어서 잘 구분해야 합니다.

  RPG Maker 시리즈는 과거 제품 키 인증 방식에서 이메일과 제품키를 함께 인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이는 자체 DRM이 존재하는 Steam판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에 일괄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제품키에 대한 인증은 최초 설치시 1회 인증하며, 재설치의 경우 따로 묻지 않습니다.(과거에는 매번 설치시 물어보았다고 하나 사족이므로 생략.)

  장점으로는 Steam판보다 먼저 업데이트 되며 Steam DRM 삽입으로 인해 추가 생성된 버그가 없고 Steam이 미리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잘 작동하는데다가 문제 발생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 MV에 한해서 Steam키를 사용해 제품 등록을 공홈판을 구매하면 Steam판이 함께 따라온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니다.(공식 홈페이지에 문의를 하기 위해서는 제품 등록에 사용된 이메일과 제품키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앞서 잠깐 언급한바 있는 VX가 Steam Store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상대적으로 Steam판에 비해 낮은 할인율(역대 최대 할인율은 50%)과 적은 할인빈도 그리고 Steam 프로필 페이지 처럼 타인에게 쉽게 정품 보유 여부를 공개 가능한 페이지가 없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홈판은 아래의 장소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Amazon의 경우 공홈판 디지털 다운로드 제품 뿐만 아니라 패키지 및 Steam판도 함께 판매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하면 위와 같은 메일이 날아옵니다. 해당 메일에는 이메일 주소와 제품번호가 적혀있고 트라이얼 버전(30일 체험판) 다운로드 링크가 있습니다. 트라이얼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인증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양식에 맞게 작성하고 Activate를 누르면 인증 후 툴의 정상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고 , Buy Now를 누르면 해당 툴의 구매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며, Continue를 누르면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30일 체험판을 사용하게 됩니다.


( △ 공홈판 RPG Maker 시리즈의 체험판을 설치하면 나오는 인증 화면들 : 좌측부터 XP, VX, Ace, MV 순이다. )


  일단 구매와 동시에 가장 잘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은 구매 당시의 이메일과 제품번호입니다. 메일 계정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트라이얼 버전의 설치파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무 메일이든지 적어도 일단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RPG Maker VX Ace 체험판과 RPG Maker VX Ace Lite는 엄연히 다른 것이니 서로 헷갈리지 않길 바랍니다.) 참고로외부 스토어에서 구매한 경우라면 구매한 제품 라이브러리 목록에 다운로드 링크가 함께 존재합니다.

  물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경우라면 자신의 계정정보 페이지에서 Amazon이라면 구매한 제품 목록 페이지에서 제품 번호를 재확인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Steam판

  RPG Maker 시리즈는 Steam Store에 VX를 제외한 모든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시리즈 순서상으로는 2k가 먼저이지만, Steam에는 Ace가 먼저 출시되었고, 상대적으로 차이가 없는 하위호환되는 VX는 제외 그리고 XP, 2k3, 2k, MV 순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장점은 잦은 할인입니다. 툴은 물론이고 소재인 DLC까지 모두 할인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소재의 경우 DLC의 형태로 자동 다운로드 되므로 Ace 본편을 구매한 상태에서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주로 50~90%할인을 했으며, 신규 출시되는 제품 및 DLC의 경우 30% 정도로 출시기념 할인을 했습니다. 다만 Steam의 환불 정책의 변경 및 신규 제작툴인 MV의 출시 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MV와 Ace의 경우에는 Steam 트레이딩 카드를 제공하기에 Steam 장터에 판매도 가능합니다.(Ace와 XP, 2k3의 최저가는 번들을 제외하자면 2016년도의 Steam Store에서 90% off 할인가 판매가 있습니다.)


  과거 Humble Bundle에서 RPG Maker 번들을 내놓아 정말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전적도 있습니다.(이는 두번 다시 없을 극히 드문 경우이니 예외로 칩니다)


  Humble Bundle에서 Game Making 번들에 1티어 상품으로 90% 할인 쿠폰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이 또한 두번 다시 없을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특히나 아직 출시도 안된 상태인 RPG Maker 2000이 그 대상으로 있다는 사실도 말이지요.)


  그 밖에 장점이라면 간편한 설치 과정과 Steam 커뮤니티 및 Steamworks 지원(RPG Maker VX Ace) 그리고 타인에게 손쉽게 정품사용 여부와 사용 시간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Steam판 XP를 정품 인증 용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단점은 Steam 이식 과정에서 종종 공홈판에는 없던 버그가 추가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출시된 작품군 대다수가 이 과정을 거쳐왔고, 향후 재발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더불어 Steam 클라이언트를 통해 실행하므로 때때론 프로젝트 파일을 실행해 직접 해당 프로젝트를 바로 열지 못기도 한다는 것도 하나의 불편한 부분입니다.

  구매시 주의할 사항으로는 Ace, MV와 기타 제품군은 제각기 별개의 제품이기에 해당 제품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타 제품의 DLC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Steam에서 할인되는 DLC를 구매하기 원한다면 해당 제품의 본편을 구매해야합니다.

추천 제품

  MV 또는 Ace를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입문하기로는 근래까지 가장 최신 버전이었던 Ace가 가장 기능이 많고 성능도 좋습니다. MV 출시 이후로 Ace의 판매 가격도 88%이상의 할인이 종종 나오는 터라 가성비마저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멀티플래폼 지원 여부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신다면 MV도 나쁘지 않습니다.(MV는 구매시 공홈판과 Steam판이 같은 가격일 경우 반드시 공홈판으로 구매합시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왠지 XP가 캐릭터도 보다 길쭉길쭉하고 멋저보인다고 하지만 그건 사용된 캐릭터 그래픽이 그랬을 뿐입니다. 만약 RPG Maker로 만들어진 작품의 실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해당 작품들이 어느 툴로 만들어져있느지를 한번 검색해 보세요. 그러고 나면 일단 그래픽은 툴에 따라서 차이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때는 지원되는 소재의 양 및 커뮤니티의 정보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그럴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아직도 과거 버전이 익숙한 유저들은 그래도 툴마다 장단점이 있노라 이야기 하지만, 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활용이 좋아질 수록 그러한 차이는 쉽게 극복이 가능하나 툴 기본적인 성능의 차이는 어떻게 메울 수 없다는 것을 뻐저리게 체감할 것입니다. 때문에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구버전을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구동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커뮤니티들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전성을 보다 추구한다면 공홈판을 가격을 보다 중요시 여기신다면 Steam판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Steam판에는 뭔가 기존 공홈판에는 없던 자잘한 기능이 추가된 것 처럼 보이나 사실적으로 별 도움도 되지 않는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Steam Works 지원보다 기존 해외의 각종 포럼 및 기타 커뮤니티가 정보와 자료가 방대합니다.

한글패치

  한글패치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보다 자세히 안내(http://etude87.tistory.com/174)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추가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소재집(또는 DLC)

  소재집(또는 DLC)는 게임 제작에 가져다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이나 음원 소재입니다. 딱히 소프트웨어 자체의 성능이나 기능에 대한 추가 업그레이드가 아닙니다. 관련 커뮤니티에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소재가 많으므로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되는 선택사항입니다.

  소재집은 공식 홈페이지의 프리미엄 회원에게 제공되는 커뮤니티 상점에 우선 공개되고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되며 그 다음 Steam으로 넘어와 판매를 시작합니다.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소재를 선점할 권리는 공식 홈페이지와 포럼에 있으나,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낮아 가격이 높기에 Steam에서 DLC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 Steam에서 판매중인 DLC 소재집의 라이선스는 다른 포스트(http://etude87.tistory.com/126)에서 보다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므로 그쪽을 참고해주세요.

사세요

  RPG Maker는 Game Maker, Click Team Fusion을 비롯한 보다 전문적인 게임 제작툴에 비해서 기본 기능 및 타 기기로의 이식 등의 추가 지원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럼에도 일반인이 손대기에 가장 손쉽고 가격이 저렴하기에 부담이 적은 제품입니다. 한글패치가 존재하며 국내 커뮤니티가 아직 건재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해당 제작툴로 상용 작품이 만들어 지고 있다는 사실도 이것이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니 Game Maker와 Click Team Fusion을 이 옆에두고 어느 것을 살지 고민하기 보다는 다른 것 사는김에 RPG Maker 정도는 같이 구매해도 괜찮습니다.(앞서 언급한 것을 모두 구매한 사람의 경험입니다.) 여러분의 지름은 눈보다 빠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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