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마우스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도 신뢰의 마소의 제품입니다. Microsoft Compact Mouse 부터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1850, Microsoft Designer Bluetooth Mouse를 거쳐 새로이 구매해보는 제품이네요. 태블릿 펜인 Bamboo Ink 같은 것도 마우스라면 마우스긴 하지만, 이건 용도가 다르니 열외로 하자면 동일 브랜드의 네번째 제품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버티컬 마우스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로지텍의 제품을 구매할까 생각했습니다만, 마소의 하드웨어에 대한 신뢰 때문에 이쪽으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제법 사이즈가 큰 수신용 USB 동글을 보면서, 바로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이 동글이 없는 블루투스 제품이었던걸 생각하면 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제품인가 싶기도 하지만, 일단 본체의 크기부터가 휴대성을 개나줘버린 물건인 만큼 그려러니 했습니다.

 

  그런데 건강에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각도적인 부분에서는 손목이 편하긴 합니다만, 하지만 AA 배터리를 2개나 써서인지 생각보다 묵직한 것이 힘을 많이 쓰게 하여 부담스럽습니다. 그간 작고 가벼운 마우스들만 써오다가 갑자기 크고 무거운 마우스를 쓰게되니 역체감도 상당합니다.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해서 여러 조작을 할당해 왔는데 이렇게 되어 참으로 유감입니다.

 

  가로스크롤이 재미있지만, 쓸데가 없어 유용하지 않고, 뒤로가기 버튼은 가볍게 쥔 상태에선 힘이 들어가지 않아 누르기가 어렵습니다. Microsoft 마우스 키보드 센터에서 이리 저리 키할당을 바꿔보지만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아 롤백하게 되네요.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기간을 가져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