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 입문은 필립스 전기 면도기와 함께였습니다. 이후 전기 면도기가 고장났고, 수동 면도기는 군에서 보급받은 도루코 면도기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복귀 후 사용한 것은 질레트의 제품들이었는데, 특히 플렉스볼 덕분에 헤드가 유연하게 돌아간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구매하려고 한 것은 쉬크의 면도기였습니다. 하지만, 플렉스볼을 적용한 제품을 팔지 않더군요. 그래서 과거 사용했던 도루코의 제품군을 둘러보니 좌우 헤더 회전 되는 제품이 보여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장에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은 아니긴 합니다. 아직 미사용 질레트 면도날이 개봉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시험삼아 사용해보고 괜찮다면 도루코의 면도날을 조금 구매해 둘까 합니다. 어느쪽이 제게 더 맞는 제품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