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웨즈에서 비구름님의 본격 DIY 패드, 다이렉트 기어 팁(http://www.playwares.com/xe/45831729)게시물을 보니 트리거 입력 토크 개선 방법이 잘 소개되어 있더군요. 그간 스프링을 교체하면 누르기엔 편하지만 여전히 깊게 눌러야만 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기에 무리하게 개조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같이 구매했던 동생의 RT가 아햏햏하게 되어 오늘 택배를 부치면서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살펴보니 나사도 하나같이 좁쌀만한 친구들이라서 드라이버를 찾아보니 죄다 굵직한 것들인데다가 요전에 안경다리 수리하던 드라이버는 운명하셨기에 부득불 다용도툴의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힘겹게 나사를 제거하고 분해했습니다.
( △ 패치헌터님의 경고문 )
이제 분해를 완료하고 나서 패치헌터님의 게시물(http://www.playwares.com/xe/45439625)을 참고해서 트리거와 지지대를 분리해야하는 난관을 맞이하게 되는데, 쎄게 빼면 부서질 수도 있다는 경고와 길고 짧은 두개의 지지대로부터 트리거 버튼을 빼내기 힘든 구조라서 상당히 힘들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땀을 찔찔 흘리면서 끙끙대다가 그냥 다용도툴의 나이프로 스프링 중간을 살짝 밀어올려 지지대로부터 스프링만 뽑아냈습니다. 지지대로 부터 빠진 스프링은 손쉽게 트리거 버튼으로부터도 뾲!
( △ 패치헌터님의 조언 )
버튼을 분리했다면 스프링도 흰색지지대에 먼저 꼽아두고 트리거 버튼을 걸치는 쪽이 편했을 것입니다만, 저는 스프링만 따로 뽑아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트리거 버튼에 먼저 스프링을 꼽은 다음 잘 보이는 아래 흰색 지지대에 스프링을 끼워맞췄습니다. 사실 흰색 지지대쪽에 먼저 꼽아봤는데 그러니 버튼쪽이 잘 보이지도 않는데 스프링을 그쪽으로 밀어넣는 것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반대로 버튼에 먼저 꼽고 나이프로 중간을 살짝 밀어 올린채로 지지대 쪽으로 옮겨 끼웠습니다.
스프링 교체를 완료하고 비구름님의 본격 DIY 패드, 다이렉트 기어 팁(http://www.playwares.com/xe/45831729)게시물의 입력 토크 개선 방법 보며 보정하고 나니 뭔가 막힌 것이 뻥뚤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좋은 정보들 덕분에 무리없이 개조 완료! 이글을 보시는 다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