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GA PG-9023 Wireless Bluetooth Game Controller with GPD Pocket

  지난 FlyDiGi Wee Wireless Bluetooth Gamepad의 설욕을 위해 구매한 IPEGA PG-9023 Wireless Bluetooth Game Controller 입니다. 가격은 대략 3만원 중반이며, 특이사항으로는 태블릿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중국산 게임패드라서 구매대행으로 손에 넣었는데 수입처에서 제품 검수과정에서의 문제인지 박스의 상태가 영 아니올씨다 더군요.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애시당초 20cm의 너비를 지원하는 탈착용 게임 패드가 이것 뿐이라서 선택지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영상을 봐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용해서 크게 나쁘지 않다면 GPD WIN 계열을 일부러 살 필요가 없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일단 구매했습니다.

 

  위의 영상을 참고하고 장착할때는 불안불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위의 영상을 보면 묘하게 좌측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은 듯 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이 우측을 적정 길이로 고정하고, 좌측이 줄어들어 잡아주는 방식인데 좌측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은채 누르고만 있는 것이라면 그 불안정성은 이루어 말할 수 없게 되고 이는 연이은 제품 구매 대실패이였기 때문입니다.

  GPD Pocket을 제품위에 얹어 보았을때 중앙부분의 늘이고 줄이는 도톰한 부분 때문에 좌측은 커녕 우측도 끼워지지 않을 듯 해 보였습니다. 정말로 안 끼워졌다면 대략 낭패인 상황이었죠.

  하지만 영상에서 잘 장착된 부분마저 제대로 장착되지 않는 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여겨 하단과 우측을 먼저 끼우고 이어서 좌측을 눌러 끼우니 상당히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으로 쿨링 팬의 흡기구와 배기구를 막아버리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궁금증 또한 직접 살펴본 결과 괜찮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면서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단, HDMI, USB 3.0, USB-C 포트와 이어폰/헤드셋 구멍은 모두 막아버리기 때문에 해당 포트들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부득불 상단부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우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어폰/헤드셋의 경우 블루투스 무선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유선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