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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box.tv 체험기 - Live Streaming에는 추천, Youtube 업로드에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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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itbox.tv/


1. hitbox.tv ?



( △ OBS Server Ping Plug-in에서 보이는 Twitch의 Ping )


  아시아 서버가 싱가포르만 존재하시는 Twitch를 잠시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잦은 끊김과 재접속이 상당히 고통스럽더군요. 체감상 대략 한시간에 한번꼴로 끊김이 있고, 심할 때는 시작부터 끊겨서 이걸 시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하기도 했습니다.(물론 좋을때는 좋습니다만….)



( △ OBS Server Ping Plug-in에서 보이는 Youtube와 hitbox.tv의 Ping )


  그래서 Youtube의 실시간 이벤트로 갈아타려고 했었습니다만, 이쪽은 방송 준비과정이 고통인데다가 1280x720같은 해상도는 낮다고 타박이 들어오는터라 깔끔하게 포기!


  그러고 나서 둘러보니 나름 준수한 핑의 Steaming 사이트가 보여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hitbox.tv라는 군요.


  여담이지만, 생각해보니 맨 마지막에 보이는 Azubu.tv라는 녀석도 보이긴 한데, 이 친구는 국내 LOL 프로게이머 방송하는 것 잠시 보았는데 기술력이 후진지 보기만 하는데도 너무 버벅여서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했습니다.


2. Live Streaming에 만족!



  노딜레이 설정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노딜레이는 아니고 대충 Twitch 보다 나은 정도 나옵니다. 조금 나은 정도라서 국내 Steaming 서비스와 비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감이 없지 않습니다.(이거 써본 동생은 이거 한국에 서버있는거 구라 아니냐고 하더군요. 소근소근….)


  그렇게 따져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Twitch처럼 핑이튀어서 방폭되고 재접속을 하는 참사가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적은 Steaming 서비스라서 그냥 아는사람끼리 보고 말 소소한 방송이 아니라면 다소 치명적일 수 있어 보입니다. 일단 저야 그쪽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만, 이는 후발주자가 가질 수밖에 없는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Twitch와 마찬가지로 SNS와 연동해서 생방송 시작시 자동 알림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3. 채팅은 다소 아쉽


  나름 여러가지 이모티콘이 잔뜩 존재하는 채팅입니다. 채팅의 기본 기능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팝업해서 분리해 따로 띄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Firefox의 부가 기능으로 Always on Top 시켜보니 그러저럭 쓸만했습니다.


  Twitch와 마찬가지로 OBS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hitbox.tv는 채팅창이 IRC 기반이 아닌 Html5 기반이라서 어떻게 따로 연동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보이더군요. 과거의 어느날에는 그래도 mIRC 연동에 대해서 유저들의 프로젝트가 있었던 듯 합니다만,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지원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OBS의 CLR Brower Plugin에 Meowbot의 Chat Room(http://www.meowbot.tv/ChatRoom)을 넣어 방송 화면에 채팅을 띄울 수 있다는 점은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


4. 영상 보존에는 불만족!



   Twitch와 마찬가지로 방송 녹화기능이 있습니다. 즉 방송을 하고나면 알아서 그 영상이 해당 채널에 자동 업로드가 된다는 것이지요.



  방송을 종료하면 해당 녹화 영상들은 2주간 위와 같이 보존됩니다. 여기서 수정&저장 기능을 사용해 적당히 구간을 설정하고 저장하면 아래처럼 따로 보존이 완료됩니다. 여기까지는 Twitch랑 별반 크게 다를바 없고, 되려 영상 편집 기능이 없는 것보다 나은 수준으로나마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다음입니다.



  다시보기의 경우 열람시 로딩이 매우 느립니다. 촬영한 영상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보려다가 암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이래서야 원 여기서 직접 다시 보기를 하는 것은 아니올시다가 됩니다. 그래도 Twitch랑 마찬가지로 Youtube로 내보내기 기능이 있으니 괜찮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원본이 1280x960 영상임에도 Youtube로 내보내기를 하는 경우에는 360p밖에 안되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맙소사!!


  다행히 OBS로도 녹화가 가능하므로 해당 영상은 무사히 건질 수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수동으로 업로드 할꺼면 여기 자동 녹화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5.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국에 Twitch 서버만 있었었도!"라는 탄식이 절로나옵니다. 여러가지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아직 Twitch의 아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은 전문 방송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다소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방송하는 사람이 모두 전문 방송하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닌 만큼 일반인이 가볍게 하는데 있어서는 이쪽도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호불호가 있습니다만, 일단은 항후가 기대되는 서비스네요.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적어도 Twitch 한국 서버가 생기기 전에) 기대해봅니다.


6. 뒷 이야기



  2015년도 2월 1일 hitbox.tv의 한국서버 회선 상태가 맛탱이가 갔습니다. 지터가 2762.22라서 핑폭이 미쳐날뛰었네요. 평균핑이 837.75라니 이건 역대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덕분에 다시보기는 미친듯이 잘려나가 있는데, 에휴. 게다가 방송하는데 Twitch와 달리 별달리 재접속 안내가 뜨지 않아서 저는 아무것도 모른채 계속 방송했습니다. 여러모로 미흡하네요.



  그와 더불어 Twitch에 그동안 염원하던 한국서버가 추가되었습니다. 대만보다 못한 것이 정말 한국서버이긴 한걸까 싶기도 하고 일본이 더 핑이 잘나오는게 수상하기도 한데 일단 그래도 안정성은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저는 그럼 다시 Twitch로 돌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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