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리뷰에는 미리니름(spoiler)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십시오.
( △ 겉보기엔 엄청 재미있어 보인다. )
들어가며
Atomic Creep Spawner는 [Ludum Dare]라는 48시간 인디게임 제작대회에서 제작된 간단한 플래쉬 게임입니다. 마우스만을 이용한 간단한 조작과 짧은 볼륨의 미니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악한 영웅과 착한 악당이라는 이제는 다소 식상한, 하지만 그 수가 적어 그럼에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 Official Site :
http://deepnight.net/games/ld25-atomiccreepspawner/
게임 플레이
초당 1의 분노수치가 재상되는 가운데 적 캐릭터인 영웅이 쳐들어오는 것을 막는 게임입니다. 적 영웅이 주요 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붉은 수정구슬을 모두 파괴하고 탈출하면 게임오버, 반대로 그 이전에 적 영웅을 처치하면 스테이지 클리어입니다.
초당 재생량 이외에도 던전의 기물을 파손하고 재화를 탈취할때마다 분노수치가 쌓입니다. 분노수치는 최대 100까지 누적이 가능합니다. 이 분노수치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것은 1을 소모하여 좀비떼거리, 2를 소모하여 사망시1을 반환하고 공격시 영웅을 느리게 하는 유령, 30을 소모하고 사망시 10을 반환하는 느린이동의 원거리 공격 유닛 슬라임, 10을 소모하고 10을 반환하는 영웅을 매혹시켜 진행방향을 바꾸는 보물상자 등을 소환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떼거리 좀비가 길을 막고, 유령이 적 영웅을 느려지게 하는 사이에, 원거리에거 강력한 슬라임이 공격하여 영웅을 무력화시키는 그림이 모두가 플레이 하기 이전에 생각하는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러기엔 분노 수치의 재생량이나 획득량은 충분치 않고, 영웅은 너무도 강력합니다. 그려왔던 플레이로는 절대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없는 구조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결국 플레이 바업은 영웅이 일정 구역의 재화와 기물을 파손하여 정리한 가운데 보물 상자를 이용하여 영웅을 계속 묶어두고 초당 1씩 차오르는 분노수치를 지루하게 기다리다가 100이 차오르면 슬라임셋과 유령 두엇을 보내어 HP를 소모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유령도 없어도 상관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쓰일만한 것은 보물상자와 슬라임 뿐이며, 좀비와 유령은 그저 장식 용입니다. 디펜스류의 게임에서 느끼는 쾌감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일 수 밖에 없는 루즈한 진행방식이라 할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는 도합 2스테이지로 적 영웅이 근거리에서 원거리로 변화하고, 던전이 보다 큰 것으로 바뀝니다만,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저 첫 스테이에서의 반복이며, 딱히 더 어렵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픽&사운드
그래픽은 도트풍의 깔끔한 디자인이 좋습니다. 유닛의 다양성을 논하기에는 워낙 볼륨이 적기 때문에 이 이상 바라기도 어렵습니다. 사운드는 단촐한데 M키를 사용하여 토글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듯 합니다.(실제로 사용해보지 못한 기능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나오며
깔끔한 디자인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합되었지만, 요구하는 게임플레이 방식이 지루하여 모든 것을 망치고 있습니다. 48시간의 짧은 시간안에 나온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겠습니다만, 그거야 플레이어가 알바는 아니지요. 좀 더 짜임새있는 플레이 방식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