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작 도움 어플리케이션 : 캐릭터메이커

1. 들어가며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 제작에 도움을 주는 보조프로그램으로 동인게임제작 커뮤니티 카페 KAMU에 출시전부터 소개되어 관심을 받았던 Android용 어플리케이션 캐릭터 메이커(캐릭터메이커 Character Maker -만화 그리기)입니다. 디지털 관절인형 같은 느낌의 어플로 원하는 단순 자세를 취하도록 만드는 것 이외에도 그 위에 레이어를 얹어 덧그리는 것까지 지원하는 재미있는 어플입니다. 일전에 호기심이 들어 구매했었는데 이번에 그에대한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 캐릭터 메이커 Google Play Store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harmaker

2. 노트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인적으로 구매를 하자마자 깨닫게 된 것인데 본 어플리케이션은 갤럭시 노트와 같은 펜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 해상도가 넓은 기기에서 원활히 작동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기본 기능만으로도 구체관절 목각인영처럼 원하는 포즈를 취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반정도의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긴 합니다만, 스마트폰용 펜이 없는이상 손가락으로 이 위에 레이어를 얹어 덧그린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더불어 해상도가 낮은 경우 캐릭터의 반신만으로도 화면이 가득차버린다는 문제 또한 존재합니다.

  낮은 해상도에서 보이지 않는 발바닥을 붙여주고자 캐릭터를 위로 밀어 올려보았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더 아쉬운 점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데 화면의 줌인에 한계가 있고, 캐릭터 상체(흉부)를 기준으로 모델이 움직여지기 때문엥 흉부가 화면 밖으로 나가버리는 경우 다시 아래로 내릴 방법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흉부를 선택하지 못하게 된 이상 하반신을 아무리 움직여 봤자 모 애니메이션의 유명 장면처럼 몸통으로 부터 안타까운 분리만 할 뿐입니다.

  도움말도 간략히 제공하긴 하나 위의 경우에 대해서는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밖에도 캐릭터 모델링이 명암없는 실선으로만 되어 있어 포즈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우며 조작 또한 직관적이지 않아 사용에 있어 다소 난해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3. 나가며

  이러저러한 단점들을 이야기 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어플이고 가격도 그냥 구체관절 목각인형 조그만한거 하나 장만했다고 생각하면 그리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소 아쉬운감이 없지않은 어플이긴 합니다만, 열심히 보다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이만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