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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Cotroller가 보여주는 PC게임 조작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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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http://store.steampowered.com/livingroom/SteamController/ )


1. 들어가며


  오늘부터 스팀 머신과 스팀 컨트롤러가 미국전역의 베타테스터들에게 12월 13일부터 배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둘다 여러모로 획기적인 물건들인 만큼 의견도 사람마다 분분히 갈립니다. 혹자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스팀 머신을 통해 구동하는 것이 결국 스팀 계정의 게임인 만큼 여기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저 또한 "PC가 있는데 왜 스팀 머신을 써?"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스팀 머신은 아웃 오브 안중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에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스팀 머신과 달리 스팀 컨트롤러에 대해서는 상당히 흥미롭다 여겼습니다. 스팀 컨트롤러는 스팀을 사용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녀석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한 획기적인 물건입니다. 뭔가 있어야할 녀석이 없는 듯한 모습이 밋밋해 보이긴 하지만, 기능은 여타 컨트롤러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트랙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작감이 떨어진다거나 오래 문지르고 있다보니 손가락이 아플 것 같다는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물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2. 스팀 콘트롤러의 



( △ 이미지 출처 :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11/?n=3117 )


  스팀 컨트롤러를 처음 보았을때 바로 생각난 것은 게임 웹진 디스이즈게임의 희대의 명 칼럼의 이 사진입니다. 깨스통 기자님의 목숨을 걸고 찍은 이 사진은 누워서 PC게임을 하는 것에 대한 실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실험은 키보드와 마우스는 기본적으로 어느 곳에 거치해둔 상태로 조작해야하는 입력도구이기 때문에 누워서 조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모니터 또한 누운 상태로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 컨트롤러는 이러한 입력도구의 제약으로 부터 해방시켜주는 도구입니다. 두손에 쥐고 하는 컨트롤러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자세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남은 문제라면 역시 모니터인데, 디스이즈 게임의 기사처럼 힘들거나 위험한 방법을 사용할 순 없는 노릇이죠.



( △ 이미지 출처 : https://www.oculusvr.com/ko/order-ko/ , http://www.sony.co.uk/product/personal-3d-viewer/hmz-t2 )


  하지만 근래에 이르러 여러 획기적인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소니 HMZ-T2입니다. 둘다 머리에 고글처럼 착용하는 기구입니다만, 오큘러스 리프트의 경우 기본적으로 고개의 움직임이 게임의 조작과 연결되므로(옵션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누워서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면 소니 HMZ-T2가 정답이겠죠. 이런 시각 장비를 착용한다면 더 이상 누워서 편히 PC게임을 하는 것도 꿈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3. 나가며


  스팀 머신은 제쳐두고라도 컨트롤러는 하나쯤 장만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PC 게임을 하다보면 상당히 자세가 제약이 오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굳이 누워서 하지 않더라도 컨트롤러 미지원 게임에도 사용 가능한 이런 것쯤 하나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베타의 시작이니 점점 많은 리뷰와 피드백을 통해 완성된 모습으로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망상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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