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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isman: Prologu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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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본 리뷰에는 미리니름(spoiler)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십시오.



1. 들어가며


  Talisman: Prologue는 1~6인용 보드게임 Talisman 4판을 PC 및 휴대기기용으로 제작한 1~4인용 게임 Talisman: Digital Edition을 내놓기에 앞서 내놓은 선행버전입니다. 아직 앞서 해보는 게임 단계에 머무른채로 DLC를 뽑아낸 Talisman: Digital Edition을 구매하면 덤으로 껴주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Talisman: Digital Edition을 사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Talisman: Digital Edition의 모태가 Talisman이고, Talisman에 출시된 확장팩은 곧 Talisman: Digital Edition의 확장팩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보아 이것 저것 자로 재다보니 당장에 Talisman: Digital Edition을 구매하기 보다는 싱글 플레이용으로 미리 내놓은 Talisman: Prologue를 해보고 결정하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그에 대한 보고서가 될 수도 있겠네요.


  * Steam Talisman: Prologue Page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58200/


2. 게임 플레이



  뭔가 상당히 조촐한 시작입니다. 옵션도 뭔가 조촐합니다. 10개의 기본 캐릭터와 6개의 추가 캐릭터가 있고, 10개의 기본캐릭터에겐 6개의 퀘스트가 있으며, 나머지 6개의 캐릭터에겐 기본 룰에 해당하는 1개의 퀘스트만 있습니다.


  게임의 룰은 보드 Talisman 4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보드게임 판매 사이트인 다이브 다이스(http://www.divedice.com/shop/board/view.php?id=pds&no=4748) 등에서 번역된 메뉴얼을 얻을 수 있으니 플레이 하기 전에 일독하시길 권장합니다. 더불어 오프라인 보드게임의 경우 한글화 된 전적이 있으므로 자료를 찾아보시면 플레이 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영어 자체가 어렵게 적혀있거나 하지 않은 데다가 튜토리얼 외 대사 같은 것이 딱히 있거나 한 것이 아니므로 메뉴얼만 한번 정도 읽어둔다면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어린시절 떠돌던 파워레인저 책받침 주사위 게임(아는 사람이 있으려나요?)이 생각나는 녀석입니다. 가장 먼저 중앙에 도착해서 보물을 얻으면 승리하는 것입니다만, 앞서 소개한 기본 10개의 캐릭터들은 그 하위단계의 튜토리얼 수준의 5개의 쓸데없는 퀘스트들을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에 저장 기능이 없고, 쓸데없이 너무 줌인을 해대면서 옵션에서 따로 제공하지 않는 것 이외에는 그래도 보드 게임을 디지털 기기용으로 잘 이식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칭찬해 주고 싶긴 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앞서 말했던 5가지의 선행 튜토리얼 급 퀘스트를 할 동안만이었습니다.



  본격적인 Talisman의 룰을 적용한 퀘스트를 시작하려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분명 튜토리얼은 모두 끝냈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보는데 캐릭터가 방금 선택한 그녀석 외엔 전무했습니다. 굉장히 싸한 느낌이 들어 Steam 상점페이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곳엔 The Solo Adventure Game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걸 Single Play로 이해를 하고 넘어갔던 것입니다.


  Talisman: Digital Edition을 단순히 멀티플레이용 게임으로 인식하고  Talisman: Prologue는 싱글플레이 전용 게임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만, 사실 그게 아니라 적 A.I가 전무한 Solo Play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부루마블을 혼자하면서 천하통일 놀이를 하는 기분이 바로 이런 기분일까 싶었습니다.


3. 나가며


  Talisman: Prologue는 Talisman: Digital Edition의 유료 데모입니다. 아무리 봐도 만들다만 수준의 기술데모에 불과한 녀석인데 데모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Steam에 Prologue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부주의하게 구매를 한 제 잘못이 없다 할 순 없겠습니다만, 플레이 하고나니 다소 허탈하기만 합니다. 적극 구매를 말리고자 하는 제품이니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Talisman: Digital Edition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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