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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 Slash, Loo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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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본 리뷰에는 미리니름(spoiler)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십시오.


0. 들어가며


  Hack, Slash, Loot는 간략한 형태로 제작된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로그라이크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이고 이 게임은 겉보기에 그럴싸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걸 샀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것이 이 리뷰를 쓰게된 이유입니다. 기본적인 가이드는 다른 포스트(http://etude87.tistory.com/93)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기초 공략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그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ack, Slash, Loot Steam Page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07430/


1. 게임 플레이


Key controls


Whilst the game is designed to be played exclusively with the mouse some keyboard controls are included for those that wish to utilise them. Keys that are preceded by an 'n' represent keys on the numpad. For example, [n1] means key '1' on the numpad. The functionality of [n5] and [n.] can be switched by pressing [0] or [n0].

Move/Attack/Action [h j k l y u b n] [n1 n2 n3 n4 n6 n7 n8 n9]

Wait [.] [n5]

Pick up [,] [n.]

Drop [d]>[1 2 3 4 5 6 7 8]

Swap Weapons [x] [9]

Target [tab] [n*]

Fire [f] [enter] [spacebar]

Confirm [enter] [spacebar]

Cancel [backspace]

Menu/Option [shift]>[v g b h n j m k , l .]


  키보드와 마우스를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 마우스 조작은 편하지만 섬세한 조작이 어렵고, 키보드 조작은 배치가 미묘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우스 조작보다 키보드 조작을 선호하긴 하는데 취소키좀 키패드 가까운 곳으로 넣어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캐릭터는 전사, 궁수, 마법사(기사, 아마존 등등 플레이 할 수록 찔끔찔끔 추가됩니다.)로 분류되어 있습니다만 크게 근거리와 원거리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근거리는 체력이나 방어력이 높고 원거리는 멀리서 공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사실 아무런 아티팩트 없는 기본 3개릭으로는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이 후 캐릭터들 해금을 위해 열심히 태어나서 죽는것이 전부인 그런 녀석들이죠. 이후 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열심히 열어 재끼면서 자신에게 알맞는 캐릭터로 아티팩트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가능한 캐릭터가 29개나 되므로 우리존재 화이팅을 외치며 열심히 죽어봅시다.(피도적고 방어력도 없는 마법사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도 이 비루한 캐릭터들을 사용해서 진행을 해보려고 한다면 근거리로 버티다가 원거리 무기를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초반 생존력에 있어서 근거리가 그나마 방어력과 체력이 높아 조금 나은 편이며, 원거리 무기를 들면 스왑을 적절히 활용해서 효율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차라리 원거리 캐릭터로 시작하는 것은 어떠냐 싶기도 하지만 초반 몬스터 배치 운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방들은 가로방향이 세로방향보다 길기 때문에 거리가 필요한 원거리 공격수단을 지니고 있다면 가로방향으로 진행해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에 특수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제외하고 휴식 등을 통한 체력 재생 방법이 따로 없는데 레벨업도 따로 존재하지 않으니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전투는 피하고, 포션 등의 먹거리나 마법 아이템 및 기타 등등을 통해 스펙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Hack, Slash, Loot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썰어먹는 플레이는 커녕 던전크롤의 미라만도 못한 생존력을 지닌 캐릭터들 때문에 암걸리는 플레이를 지속해서 아티팩트와 추가 영웅들을 얻어 살림살이가 점차 나아지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상당히 운빨도 많이 받는데다가 애초에 초반에는 플레이가 힘들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으므로 해금에 주력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2. 그래픽&사운드


  8비트 고전풍에 깔끔한 그래픽입니다. 이 캐릭터들 어디선가의 무료 소재라고 알고 있는데(잘 못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괜찮습니다. 윈도우 사이즈, 그래픽 크기 등을 설정으로 조절 가능하게 되어 있어 가독성도 크게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사운드는 무난무난합니다. 딱히 크게 거슬리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3. 나가며


  잘 살릴 수 있는 요소를 지닌 게임이지만 기획이 다소 아쉬운 게임입니다. 온라인 게임이 플레이 타임에 집착하듯 플레이어의 플레이 횟수에 집착한듯한 기획이 불유쾌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적어도 생각이 있었다면 난이도를 낮춰 처음부터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거나, 쓸만한 수준의 캐릭터를 먼저 열어두고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를 추가 해금하는 방식이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세이브 파일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트레스 받길 원치 않으신 분이라면 모든 해금이 된 세이브 파일을 구해서 시작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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