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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 Bounty: Legion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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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본 리뷰에는 미리니름(spoiler)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십시오.



1. 들어가며



  King’s Bounty시리즈는 본디 Heroes of Might and Magic의 모태가 되었던 King’s Bounty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King's Bounty: The Legend, King's Bounty: Armored Princess, King's Bounty: Crossworlds, King's Bounty: Warriors of the North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King’s Bounty: Legions는 Steam에 올라온 무료 게임으로 실상은 모바일 및 페이스북용 웹게임으로 출시된 바 있는 녀석입니다.


  * King’s Bounty: Legions Steam Page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35400/


2. 게임 플레이




  기본적으로 시리즈와 동일하게 6각타일 위에서의 턴제 전투를 빌려왔습니다. 매번 혼자하는 전투에도 시작시에는 상대방을 찾고, 전투가 끝나면 전투 결과에 대한 리포트를 해줍니다. 겉보기엔 원작과 비슷한 전투지만 실상 마법도 소모품 유닛의 수준은 제한되어 있다보니 썩 그리 재미나지는 않습니다. 의미도 없는 수준의 비슷비슷한 전투들에 나만의 무언가를 조합해놓기에는 갈길이 너무 멀기에 그저 무료로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둘 정도의 수준입니다.


  전반적인 진행은 모험과 낭만이 넘치는 원작들과는 달리 적을 물리치는 퀘스트를 받아가며 새로운 지역을 계속 해금해야 하는 일방향적인 진행입니다. 전형적인 페이스북용 웹게임인지라 미지의 지역에 대한 탐험과 신비한 보물 같은 낭만을 찾는 것은 애시당초 무리이기도 했지만 말이죠.



  여타 웹게임들이 그러하듯 레벨업이나 퀘스트 클리어 등을 통한 보상을 통해서 얻은 수확물들을 조합해서 아이템을 제작합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얻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비루한 아이템과 레벨업시 주어지는 캐쉬템 쿠폰에서 나오는 번쩍이는 아이템이 비교되어 구매를 유도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부대편성은 인원수와 등급이 레벨에 따라 제한되어 유저간 매칭에 다소 신경을 쓴 듯한 모습입니다. 다만 상위 유닛을 등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유닛이 출현하는 지역까지 진행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진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상한선이 그어져 있으나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로 구성할 수 있는 것보다 위쪽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헤비 과금러들이 아니고서야 실제로는 무의미한 제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벨업시 주어지는 쿠폰을 사용하면 랜덤하게 상위 유닛을 획득할 수 있고, 부대편성창에서 아예 캐쉬로 해당 유닛을 구매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저레벨이면서 아직 초반 지역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도 해당 레벨에서 구성 가능한 최대치의 부대 편성이 가능하며, 이는 매치메이킹을 했을때 비슷한 레벨끼리 맞춰주는 이 시스템하에선 최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상대를 붙여주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웹게임 특유의 일정 시간 자원 획득을 위한 자동 모드가 구현되어 있느니데, 실상 이것도 최저단계에선 모이는게 그저 푼돈이라 쓸모가 없을 수준이니 밸런스에 조금은 신경쓴 듯 했던 인상도 이쯤되면 모두 사라지고 맙니다.


3. 나가며


  전형적인 페이스북용 웹게임으로 어딘가의 호갱을 위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매치메이킹을 포기하고 혼자서 소일거리로 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정도이긴 합니다만, 원작을 구매한 입장에서는 이미 플레이 했다고 하더라도 그저 원작을 다시 하는 것을 추천할 정도입니다. 시간은 금이고 재미있는 게임은 널려있는 만큼 궁금하다면 한번쯤 체험해 볼만 하나 진득하게 잡고 있을만한 녀석은 아닙니다. 이 작품으로 King’s Bounty 시리즈를 입문하지 않길 바라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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